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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바로알기

4. 산소와 암 | 암 발생과 연관된 가설


 

세포 내 산소 레벨이 낮아지면 세포 호흡을 담당하는 효소들에 손상을 가져와 암을 일으키는 한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1931년 와버그 박사는 세포 내 산소호흡의 결핍으로 인해 암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하지만 그의 업적은 기존의학 체계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못하였고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도 못하였다. 이는 기득권의 횡포에 의한 환자의 희생이었다.

 

그는 암의 주 원인과 예방이라고 명명된 논문에서 “암의 원인은 더 이상 미스터리가 아니다. 세포 내 산소 요구량의 60% 이상이 부족해지면 암이 생긴다.”고 발표하였다.

 

암의 주된 원인과 예방

질병에는 근본 원인과 이차적인 원인이 있다. 예를 들면, 전염병의 근본 원인은 원인균이다. 하지만 이차적인 원인은 전염병균을 사람에게로 옮기는 불결한 위생, , 벼룩 등이다. 여기서 근본 원인이란 질병의 모든 사례에서 발견되는 것을 말한다.

 

“여러 질병 중에서도 암은 특히 무수한 이차적인 원인을 갖는다. 하지만 암에도 가장 주요한 원인이 존재한다. 간단히 말해서 안의 주 원인은 인체 정상 세포에서의 산소 호흡이 당분의 발효에 의해 대체되는 것이다. 인체의 모든 정상 세포들은 산소 호흡에 의하여 에너지를 얻지만 암 세포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발효에 의하여 생성한다.

 

충분한 산소의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세포 내부와 주위에 축적된 발암물질과 독소가 세포의 산소호흡 기전에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적혈구 세포의 응집현상은 혈류의 속도를 저하시키고 모세혈관으로의 소통을 방해하며 이는 또한 산소 결핍을 가중시키는 이유의 하나이다. 또한 필수지방산 등과 같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필수적인 성분의 결핍도 산소 교환을 제한한다. 와버그 박사가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산소 호흡에 의해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호흡 효소들이 산소량이 감소함에 따라 죽게 되어 세포는 더 이상 산소호흡을 할 수 없게 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당분의 발효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바뀌고 이중 일부는 암 세포로 전환할 가능성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세포 내 산소 레벨에 35%의 감소가 일어나면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 암 세포는 에너지를 발효함에 따라 과도한 젖산을 생성한다. 인체에 독소로 작용하는 젖산은 주변의 정상 세포로 가는 산소의 운반을 방해한다.

 

발효가 비록 세포를 살아남게는 만들어 주지만 이러한 세포들은 인체 내에서 더 이상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되고 인체의 다른 부위와의 소통 또한 잃어버리게 된다. 그리하여 이 세포들은 끊임없는 성장과 분열만을 반복하는 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by Dr. 이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