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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바로알기

7. 내부 오염과 암 | 암 발생과 연관된 가설


암의 흔한 원인의 하나가 내부 오염에 의한 것이다. 내부 오염은 중금속 등의 독소, 소화능력의 저하, 장 내에 쌓인 점액질과 기생충의 존재 그리고 필수영양소의 결핍에 의해 일어난다. 이 원인 요소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서로에 대한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깨끗한 몸은 암을 만들어 내지 않는다. 오염의 주된 경로는 인간이 먹고 마시는 음식물과 내장에 축적된 점액질과 기생충, 중금속을 포함하는 치과 치료, 오염된 공기 등이 있다.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가 음식 공급원의 오염이다. 지난 수 십 년 간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많은 화학물질들 – 살충제, 산업 공해, 색소, 방부제, 항생제, 호르몬, 또는 동물에게 주어진 그 외의 약품들 - 이 규제 없이 사용되어 왔다. 이들 화학물질에 대한 장기간의 노출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아직 잘 모른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화학물질의 평생에 걸친 섭취는 암, 독성물질에 의한 신경조직의 손상, 기형출산, 면역 기능의 저하, 음식 알러지, 화학물질에 대한 민감성 등을 일으키는데 큰 기여를 한다고 믿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식단을 위한 첫 걸음이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아는 것이라고 믿지만 무엇을 피하느냐가 오히려 더 중요하다.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l        살충제: 수백 가지 종류의 살충제가 현재 합법적으로 쓰여지고 있다. 한 끼의 식사에도 10여 가지 이상의 신경독소 또는 발암물질의 잔해가 포함되어 있다. 음식물 속의 많은 화학물질들이 인체에 안전한지에 대한 적절한 시험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화학물질 칵테일 증후군”(여러 가지 화학물질에 동시에 노출됨)을 염두에 둔 시험은 더더구나 행하여지지 않고 있다. 아직은 그 위험성을 측정할 수 있는 과학적으로 받아들여진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실시한 연구에서 이들 화학물질들이 합해지면 상승효과가 나타남이 밝혀졌다. 사용하는 종류가 많아질수록 그 피해도 커지게 된다.

 

l        음식첨가물: 2천 가지가 넘는 음식첨가물 - 인공색소, 인공향료, 고형제, 감미료, 항미생물제, 산화방지제 – 등이 현재 쓰이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식품첨가 색소의 여러 종류가 발암물질이며 그 외 다른 첨가물 또한 다른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음식첨가물은 또한 행동양상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일례로, 어느 교도소에서 행해진 실험에서 설탕을 꿀로 대체하고 식품첨가물을 써서 가공된 육류섭취를 금지하였더니 죄수들의 반사회적인 행동이 순화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또 다른 예로서, 뉴욕 공립학교의 급식에 포함된 설탕의 양을 감소시키고 두 가지 인공색소의 사용을 금지시켰더니 성적에 큰 향상을 가져왔으며 이어서 모든 인공색소와 향료를 제거하였더니 성적은 더 많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l        방사선 조사: 이 과정은 세슘-137과 코발트-60과 같은 방사성 물질을 음식을 쬐어서 곤충, 세균, 곰팡이, 진균 등을 죽이고 발아를 방지하며 보존 기간을 연장시킨다. 하지만 방사선 조사는 음식 속에서 추가로 벤젠이나 포름알데하이드와 같은 독성물질의 형성을 일으킨다. 방사선을 쬔 음식을 먹은 실험용 동물은 그렇지 않은 쥐보다 수명이 단축되고 암의 발생률도 높았다. 게다가 방사선은 음식 영양분의 손실을 가져온다. 불행히도 음식물 중에 방사선 처리된 내용물은 표시할 의무가 없으므로 소비자들은 방사선 조사의 여부를 알 길이 없다.

 

고지방식과 독소의 축적이 함께 일어나면 건강에 보다 더 치명적이 된다.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 특히 육류는 그 안에 쌓인 화학물질의 독성을 증가시킨다. 동일한 발암물질을 섭취하여도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그룹에서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암 발생률이 높았다. 전세계적으로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의 가장 높은 발병률과 가장 지방질이 높은 식단을 가진 나라들 사이에는 명백한 상관 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암과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독성 화학물질에의 노출 사이에는 더 큰 연관이 존재한다. 모든 튀긴 음식과 구운 음식에는 세포 분열물질을 손상시키는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물질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스트레스성 음식은 몸에 보탬이 되기 보다는 해가 되는 음식이다. 그 예로서, 설탕, 콜라, 백밀가루와 그것으로 만든 음식, 마가린과 튀긴 음식 같은 산화지방 등이 있다. 이 음식들은 몸의 정상적인 생리반응을 혼란 시킨다. 예를 들면, 산화지방은 정상적인 필수지방산의 대사를 억제하는 트랜스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고 간 기능과 혈중 지방 농도를 나쁘게 한다. 정제 설탕은 지나치게 섭취했을 경우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고 심장병과 비만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충치를 악화시키고 어린이들을 폭력적인 성향을 띠게 하며 영양적인 도움은 전혀 되지 않는다. 콜라에는 몸 속의 칼슘을 고갈시키는 인 성분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매일 섭취할 경우 어린이의 성장 저해와 여성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내부 오염은 주요 장기의 영양결핍을 가져오며 인체의 미네랄 결핍을 촉진하며 건강에 필수적인 세포 내 생화학적 대사 과정들에 영향을 준다. 점액질과 기생충 그리고 독소의 축적은 영양물질의 흡수를 방해하며 인체 전반에 걸친 오염을 가져온다. 불완전한 소화는 필수 영양물질의 흡수 능력을 떨어뜨리고 덜 소화된 음식물은 내장에서 혈액으로 흡수되는 독소를 함유하고 있다. 필수영양소들이 결핍된 식단은 인체의 각종 생화학적 대사과정에 영향을 준다. 이는 소화는 물론 인체가 수행하는 각종 해독 작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암 환자의 99%에서 다음 필수영양물질들 중 적어도 3 가지 이상의 결핍이 관찰된다.

 

- 오메가 3 필수지방산 (95%의 환자에서 결핍)

- 셀레늄 (95%의 환자에서 결핍)

- 칼슘

- 마그네슘

- 비타민 A (또는 베타카로틴), E, C, B1 7 (래트릴 – 살구씨에 함유된 성분), B 복합체, D, K (95%의 환자에서 결핍)

- 구리 (90%의 환자에서 결핍)

- 게르마늄

- 크롬

- 바나디움

- 아연


by Dr. 이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