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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바로알기

8.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암 | 암 발생과 연관된 가설


 

오랫동안 스트레스와 암 사이에는 연관성이 존재한다고 인식되어 왔다. 연구에 따르면 약 40%의 유방암 환자에서 자신의 암이 스트레스를 받은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스트레스가 자연살해세포의 수적 감소를 유발한다고 말한다. 자연살해세포는 면역계가 무장하고 있는 암 세포를 찾아내고 파괴하는 주된 무기 중의 하나이다. 이 결과는 면역계가 암에 대응하는데 있어서 정신적 스트레스의 역할의 존재를 의미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면역계의 저하를 가져오지만 암이 생기기 쉬운 유형의 사람들에서는 그 정도가 더욱 심화된다. 우리 시대 최고의 보완대체요법 치료의사 중 한 사람인 미국 네바다의 닥터 더글라스 브로디는 지난 28년 동안 수 천명의 암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암이 걸리기 쉬운 성격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그 유형들을 아래와 같이 구별하여 놓았다.

 

1)      지나치게 꼼꼼하고, 성실하며, 책임감 있고, 남을 배려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서 일반적으로 평균 이상의 지능을 가진 사람.

 

2)      타인의 어려움에 대해 과도하게 배려하는 성향과 지나친 의무감을 보이는 사람들로서 흔히, “남 걱정을 많이 해주는” 타입.

 

3)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만들고 싶어하는 욕구가 깊은 곳에 내재되어 있으며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사람”에 해당하는데 남들의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가 강한 사람. 

 

4)      흔히 부모 중 한 사람 혹은 양쪽 모두와 친밀하지 않은 경우인데 때로는 시간이 지나 배우자 또는 그 외 일반적으로 가까운 사람과도 거리가 멀어지는 사람

 

5)      분노, 원한, 또는 적개심과 같이 오래 동안 억제된 해로운 감정을 지니고 있는 경우. 암에 걸리기 쉬운 경향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감정들을 속으로 삭이며 밖으로 표출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6)      흔히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등 스트레스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 유형. 보통 암이 발견되기 약 2 년 전쯤 아주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다. 스트레스에 억압된 반응을 보였던 이전의 수 년간에 더해져서 참을 수 없는 마지막 한계로 다가오는 충격적인 사건 또는 사건의 연속에 환자는 더 이상 대응할 수 없게 된다.

 

일반적으로 유년기에 시작된 내면 깊은 곳에 잠재된 감정적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거나 심지어는 아예 그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by Dr. 이준희